봅슬레이 4인승, "호성적으로 한국 썰매 종목 관심 이끌어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2.25 08: 39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의 주행이 거침없다.
파일럿인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 2인승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4인승에서는 ‘깜짝’ 기록으로 메달권에 한 걸음 다가섰다. 1차 시기에는 48초65로 독일의 프리드리히 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차시기에서도 49초19의 기록으로 똑같이 2위를 유지했다.
이제 남은 것은 25일 진행되는 3, 4차 레이스로 이전만큼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온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은 대한체육회와 사전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기뻐할 만한 결과를 이뤄내는 것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내 목표”라며 “좋은 성적을 내어 한국썰매 종목이 앞으로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도록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첫 주행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앞으로 2번의 주행이 남았으니 지난 주행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우리 팀만의 ‘주행’을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들 넷은 “기록에 신경쓰기보다는 우리의 주행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5일 오전 알펜시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펼쳐질 메달을 향한 이들의 힘찬 질주가 결실로 맺어질 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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