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규가 팬 분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해 던지는 것 말고는 좋아요."
데뷔 6주년을 맞이했지만 '스코어' 고동빈의 유쾌한 입담은 여전했다. 고동빈은 "2라운드 전승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앞으로도 잘하는 프로게이머로 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1주차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코어' 고동빈은 1, 3세트 봇을 풀어주면서 팀의 3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고동빈은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득실 관리를 못해 아쉽지만 2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세트는 마음에 들었는데, 혁규가 팬 분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던진 건 아쉬웠다. 오늘 경기는 레드에서 전략적으로 봇 밀어주기였고, 잘 통했다. 현재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술을 다양화하고 있다. 경호는 괜찮다고 한다. 경호가 희생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6주년 소감을 묻자 고동빈은 "시작할 때는 6년까지 할 줄 몰랐다. 시작을 하다 보니깐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 앞으로 잘하는 모습으로 오래 프로게이머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자체가 제일 잘 한 선택인 것 같다"고 지난 6년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고동빈은 "팬들께서 한우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 팀원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면 잘 먹겠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