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윤아가 이상적인 고용주와 고용인의 모습을 선사했다. 윤아는 고용주인 효리와 상순을 만족시키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효리와 상순은 그런 윤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5일 방송에서는 효리의 막장 상황극을 받아주며 찰진 호흡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폭설로 고립된 임직원과 손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체크 아웃할 예정이었던 유도부 친구들은 돌아가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다. 이효리는 음식이 거의 다 떨어지자, 상순에게 "오빠 좋아하는 위스키 없는데 어떻하냐"고 했다.
이에 상순은 "난 너만 있으면 된다"고 백허그를 했고, 민망한 효리는 "난 윤아만 있으면 된다"고 농담을 했다. 이에 윤아 역시 효리에게 백허그를 했다.
효리는 윤아와 음식을 준비하며 갑자기 막장 상황극을 시작했다. 효리는 "윤아와 싸우면 대박인데.."라며 "이 나쁜 계집애 예쁘면 다냐"고 말했고, 윤아는 "키도 작은 게.."라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손님들과 근처 언덕에서 눈썰매를 탔고, 집으로 돌아온 뒤 만두를 해먹었다. 윤아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만두를 곧잘 빚었다.
효리는 "너는 못하는 게 없냐. 활동때문에 바빠서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건 다 핑계다. 그냥 하기 싫어서 안한 거다"고 자신의 경우를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효리 말에 맞장구를 치며 효리에게 굴욕(?)을 안겼다. / bonbon@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