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콜로라도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텍사스는 전날(25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1-6으로 패한 바 있다. 이날이 홈 개막전. 전날 경기에 결장한 추신수의 시즌 첫 경기였다. 추신수는 땅볼 두 개에 그친 뒤 교체됐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의 초구를 노렸으나 1루수 쪽 큰 바운드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만 아웃. 이어진 2사 1루서 조이 갈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신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3회초 바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과 도루, 라이언 루아의 2루타로 1-0 앞서나갔다. 추신수는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속구(92마일)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어 3구째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4회말 팀 공격 도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였다. 4회 현재 텍사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