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자체 청백전에서 막강화력을 선보였다.
넥센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벌어진 자체청백전에서 백팀이 청팀을 12-4로 눌렀다. 넥센은 순조롭게 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3월 6일 귀국할 예정이다.
백팀 타순은 고종욱, 김지수, 김하성, 초이스, 김민성, 김재현, 주효상, 신인 예진원으로 구성됐다. 청팀은 임병욱, 김태완, 서건창, 박병호, 장영석, 박동원, 김혜성, 추재현으로 맞섰다.
화력에서 백팀이 앞섰다. 초이스, 김재현, 주효상은 각각 2타점씩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특히 김민성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6회 김민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주효상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백팀이 승부를 갈랐다.
청팀선발 한현희는 3이닝 6피안타 5시점으로 부진했다. 마무리 김상수도 6회만 대거 6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백팀은 선발 김성민이 3이닝 4실점했지만 조덕길과 오주원이 실점 없이 잔여 이닝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