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손꼭잡고’ 측 “‘성추행 고백’ 최일화 하차, 배역 교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26 10: 54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진이 성추행을 고백한 배우 최일화를 교체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손 꼭 잡고’의 촬영이나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일화는 25일 밤 "폭로 글로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걸 원치않는다"며 과거 연극 배우 활동 시절 불거진 성추문을 공식 사과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인 그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뒤늦게 용기를 내게 돼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반성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OSEN에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래는 MBC 공식입장 전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진 입니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 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손 꼭 잡고’의 촬영이나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 기대를 갖고 계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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