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사상 최다 메달(17개)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이 26일 해산했다.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폐회식 하루 뒤인 26일 오전 11시 30분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서 해단식을 열고 해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6명이 출전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5종목, 46명)보다 3배, 2014년 소치 대회(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해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역대 최고 메달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안방에서 30년 만에 열린 평창올림픽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7위에 올랐다.
17개 메달은 2010년 밴쿠버 대회(금 6, 은 6, 동 2)의 14개 메달을 뛰어넘어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이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에만 성적이 치우쳤던 것에서 벗어나 썰매 종목(스켈레톤, 봅슬레이)과 설상 종목(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그리고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서 사상 첫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