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의 힐링을 담고 있는 '효리네 민박2'다.
예상하지 못했던 폭설로 비행기는 취소됐고, 고립의 위기에 처했지만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를 실감하게 해준 '효리네 민박2'. 여름 제주와는 또 다른 겨울 제주의 매력을 가득 담아내면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고립의 위기에 처한 민박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 윤아는 고립을 예감하며 그동안 민박객들을 먹일 식량을 걱정하기도 했다. 결국 유도 소녀들은 서울로 돌아가지 못한 채 다시 '효리네 민박'에서 1박을 더하게 됐지만, 이로 인해 또 다른 추억이 생겼다.
밤사이 내린 폭설로 민박객들의 일정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연자매는 한라산에 갈 수 없었고, 서퍼 팀들도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효리네 민박'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이들은 함께 눈썰매를 타기로 결정했다. 이효리를 주축으로 눈썰매 타기에 나선 이들은 아이처럼 신나하며 추억을 쌓았다.
'효리네 민박2'에서는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겨울 날씨로 인한 변수가 있어 새로웠다. 최초로 민박집으로 다시 돌아온 유도 소녀들부터 한라산에 가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연자매까지 시즌1과는 다른 그림이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날씨 때문에 일정에 변경된 민박객들을 염려하며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기도 했다.
결국 겨울 제주의 매력을 가득 담아낸 '효리네 민박2'다. 눈만 내리면 영화 같은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고, 동네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었다. 아름답게 내린 눈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함께 어울리며 이야기할 추억을 더한 이들이다. '효리네 민박2'의 겨울 제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