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최일화 “성추행 통렬히 반성...자숙의 시간 가질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26 13: 12

배우 최일화가 소속사를 통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6일 최일화의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일화의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최일화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일화는 25일 밤 “폭로 글로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걸 원치않는다”며 과거 연극 배우 활동 시절 불거진 성추문을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고백 이후 성추행뿐 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
[공식입장 전문]
배우 최일화 입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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