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가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소사는 26일 일본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캠프 첫 등판.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는 3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등을 고루 던지며 밸런스를 체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홈팀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강한울(2루수) 이원석(3루수) 러프(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헌곤(좌익수) 이성곤(우익수) 최원제(1루수) 김성훈(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선 1회 장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원석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치기 좋게 들어가면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러프를 삼진,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소사는 2회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성곤을 1루수 땅볼 아웃. 최원제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김성훈에게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중월 3루타로 5점째를 내줬다. 강한울의 3루수 정면 땅볼 때 3루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2-5로 뒤진 3회 임찬규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