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형종이 연습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LG와 삼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형종은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부상은 5회 일어났다. 이형종은 볼넷으로 출루, 투수 최채흥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가르시아 타석 때 원바운드로 공이 튕겼다. 이형종은 3루로 뛰었고, 포수 송구에 레그 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세이프됐으나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절뚝거리며 걸어나왔다. LG 관계자는 "왼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으로가서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형종은 1회 폭투 때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선취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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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