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아델만이 26일 일본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캠프 첫 등판에서 3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 최고 145km를 기록했다.
아델만은 이날 "상대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타격을 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중점을 뒀고, 만족한다. 실투 몇 개가 있었는데, 호수비 덕분에 막아냈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첫 등판 던지기 어땠나
전체 느낌이 좋았다. 투구가 원하는 곳에 많이 갔고, 몇 개는 실투가 됐다. 실투를 상대 타자가 잘 쳤는데 좌익수 김헌곤이 잘 잡아줘서 고맙다.
-오늘 어떤 점에 포커스를 두고 마운드에 올랐나
기술적인 부분은 앞 어깨기 열리지 않는 것에 신경쓰면서 닫힌 상태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운영 부분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맞쳐서 던지는 것도 생각했다.
-한국 타자를 상대한 느낌은.
오늘 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이었다. 스윙을 많이 하고,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하고,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에도 타격을 적극적으로 하더라. 전체적인 느낌은 아직 모르겠다.
-포수 강민호와는 호흡은.
경기 전에 사인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경기 후 LG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더라.
-KBO리그 심판이 경기를 진행했다. 스트라이크존은 어땠나.
존에 만족한다. 오늘 LG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스윙을 해 심판 콜을 볼 기회가 적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과 심판의 콜이 다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체인지업이 가장 주무기다. 커리어 내내 자신감을 갖고 있고, 범타를 유도할 때나 헛스윙을 유도할 중요한 순간에 결정구로 던진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