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끝이 없다. 성추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배우 조민기에 대한 추가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성추행에 이어 이번엔 강간미수 폭로다. 물론 강간미수 폭로에 대해서 아직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지만, 처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계속해서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26일 오후 한 매체는 "조민기에게 강간미수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의 폭로를 상세하게 적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 제자들의 성추행 폭로에 이어 강간미수 폭로까지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는 조민기다.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폭로는 지난 20일 새벽 시작됐다. 오래 전의 사건들이 최근 연예계 전반에 확산된 '#미투(#Metoo)' 운동으로 인해 공개된 것. 당시 조민기는 소속사를 통해 "명백한 루머"라면서 악의적인 폭로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폭로들이 이어졌고, 결국 소속사 측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태도를 바뀌었다.
이후에도 조민기에 대한 폭로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조민기의 수업을 들었던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추가 폭로였고, 구체적인 사항들이 적혀 있었다.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남학생들까지 조민기가 저질렀던 성추행 사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조민기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 학생이 5명이 넘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후배를 양성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저지른 추악한 범죄라 대중의 실망은 더욱 컸다.
여기에 강간미수 피해 사실까지 폭로되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또 다른 추가 폭로가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조민기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상황이다. 충북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상당수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 학생이 5명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폭로 이후 연일 추가적인 폭로가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조민기의 성추문. "명백한 루머"라고 말했던 초기 입장으로 사과할 기회마저 스스로 차버린 그가 끊임없는 폭로에 어떻게 대응할지, 사실을 인정하고 이번에는 사과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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