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의 최명길과 박하나가 충격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는 정신병원에 잡혀가다가 탈출한 홍세연(박하나 분)과 그의 엄마 금영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세연은 병원복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채 길을 급하게 뛰어갔다. 그는 겨우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맞이하는 금영숙을 껴안고 "엄마"라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금영숙은 무표정이었고, 그의 뒤에는 은경혜(왕빛나 분)가 서 있었다. 은경혜를 본 홍세영은 "네가 날 정신병원에 넣었냐"고 화를 냈고, 금영숙의 뒤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뛰어나와 홍세연을 붙잡았다.
은경혜는 그런 홍세연에게 "널 정신병원에 넣은 건 내가 아니야"라며 가만히 금영숙을 바라봤다. 홍세연은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보낸 게 엄마 금영숙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는 결국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 드라마는 그로부터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인형의 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