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와 감우성의 6년전 인연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순진을 알아본 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영은 순진이 파리에서 문자를 보내자, 나 기억 안나냐는 문자를 보내려다 참는다.
파리에서 돌아온 순진은 집에 들어갔다가 천장 배관에서 물이 새는 것을 보고 무영의 집에서 물이 샌다고 생각해 501호를 찾아가려 한다. 그때 무영도 순진을 만나러 복도로 나오고, 순진은 무영 들으라는 듯 욕을 한다. 그때 경비원이 와 순진에게 "그 배관은 401호 거다. 배관은 천장에 설치해놨더라"고 한다.
경비원은 순진에게 경수가 무영이 있는 옥상 문을 잠그는 CCTV 영상을 보여준다. 순진은 너무 미안해 사과 상자를 들고, 501호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한다. 순진은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무영은 끝까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날 미라는 순진과 무영의 자리를 만들고, 무영은 순진에게 "나 기억 안나냐"고 묻지만 순진은 기억하지 못한다.
순진은 며칠 후 미국에서 돌아오던 중 갑질 10대를 만난다. 10대는 무영의 딸 이든이었다. 이든은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핸드폰을 끄지 않아 순진을 골탕먹였고, 순진이 나이때문에 와인을 가져다주지 않자 커피를 마신 척 연기한다. 이든은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
순진은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이든을 데리고 가 비난하며 물에 빠뜨렸다. 순진은 이든을 물에 둔 채 버스를 타고, 이든은 근처 트럭을 빌려타고 따라가다 사고를 냈다.
순진은 버스를 타고 가다 6년전 무영과의 인연이 떠오른다. 당시 순진은 이혼때문에 힘들어하고,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무영과 시간을 같이 보냈다. 당시 순진은 자살 시도를 했고, 무영이 이를 보고 순진을 구하지만 순진은 그 기억은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살면서 하지 못했던 일을 이야기하다가 순진은 무영에게 "우리 잘래요?"라고 말해 무영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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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