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액결제로 신용불량자 된 딸..母 "남은 빚 2천만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27 00: 03

'안녕하세요'에 소액결제로 신용불량자까지 된 28살 여성이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한영, 예능인 김새롬, 래퍼 딘딘, 위키미키 도연과 세이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자로 나선 한 어머니는 "딸이 소액결제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 지금 남은 빚이 2천만 원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이 다섯 살 때 남편이 집을 나갔다. 홀로 딸을 키웠다. 편의점에 다니며 생계 유지 중이다"라고 말했고, 그의 딸은 "사실 아직 말하지 못한 빚도 있다.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쓴다"고 말했다.
딸은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아 각종 디지털 기기를 샀다"고 말했고 마지막 소액결제는 언제냐고 물으니 "오늘 한정판 게임 8만원 짜리를 샀다"고 말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엄마에게 안 갚아도 된다고 말한다. 근데 기댈 게 엄마 밖에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편의점에서 일한 급여로 빚 갚고 그러면 돈이 안 남는다. 끼니는 편의점 행사상품으로 대체한다. 보일러는 사치다. 18900원 짜리 전기매트를 사고 싶은데 그걸 뺏다 넣었다 했다"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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