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허성태를 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고지인(전소민)이 고정훈(조재현)에게 "진짜 최경남 씨는 이곳에 있다"고 알렸다. 이에 수술실에 있던 고정훈(조재현)이 최선미 환자의 이식 수술을 중단했다.
강인규(고경표)는 고정훈에게 "최경남은 김형범이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범이 선림병원에 있는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기증자를 공급하고 있다. 병원에서 불법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인규는 김형범(허성태) 하수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김형범이 인규의 미행을 눈치챘고 도망쳤다. 인규는 눈앞에서 김형범과 무리들을 놓쳤다. 하지만 김형범 무리가 묵던 숙소에서 의문의 쪽지를 발견했다. 최경남의 이름과 병원 호수가 적힌 쪽지였다.
강인규가 고지인에게 도움을 요청, 가짜 최경남의 정보를 받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가짜 최경남 행세를 한 김철호(정은표)를 찾아냈다.
인규는 "브로커 연락처 알고 계시죠? 연락처만 알려주시면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형범 측으로부터 협박 받고 있는 김철호는 절대 안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인규는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15년 전 한 가장이 살해됐다"고 과거의 비극을 털어놨다. 돈 때문에 집을 나갔다가 한달만에 장기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그 가장을 살해한 일당이 바로 김형범이라고 했다.
인규는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잘 안다. 다 책임지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김철호가 김영범 측에 전화했지만 이미 없는 번호였다.
고지인은 인규에게 김형범을 찾고 있는 것이 "원한 때문이냐"고 물었다. 인규는 "네, 하지만 김철호씨 막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버지처럼 될까봐"라고 했다.
고정훈이 인규에게 병원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아버지같은 희생자 더 이상 없도록 피해자를 막고자 하는거라면 나도 너를 돕겠다"고 말했다. 인규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인규는 김철호에게 김형범 일당이 찾아 올 수 있다며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
강인규가 선림병원으로 출근했다.
김형범은 수하에게 장기 제공자를 바꾸지 말고 그대로 가자고 했다. 김형범의 수하는 김철호에게 다시 연락했다. "수혜자는 같은데 병원이 명인병원으로 바뀌었다"고 이식 수술 날짜를 다시 알려줬다. 강인규는 김철호가 다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돼 경악했다.
방송말미, 고정훈이 최선미 환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