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데뷔를 마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타자 데뷔에 나선다. 이도류의 본격 시작이다.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샌디에이고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오타니는 25일 밀워키와 시범경기 홈 개막전서 투수로 데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⅓이닝 2실점으로 고전을 맛봤다. 속구 최고 구소은 97마일(약 156km)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는 타자로 또 한 번의 데뷔전을 치른다. 이도류의 본격 시작이다.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타일러 스캑스. 에릭 영 주니어(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데이비드 플레쳐(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크리스 카터(1루수)-놀란 폰타나(2루수)-칼렙 코와트(3루수)-자바리 블래시(좌익수)-마이클 에르모시요(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조던 라일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마누엘 마고트(중견수)-카를로스 아수아헤(2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앨런 크레이그(1루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헌터 렌포어(좌익수)-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3루수)-A.J 엘리스(포수)-프랜치 코데로(지명타자)가 뒤를 받친다. /ing@osen.co.kr
[사진] 템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