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1마일' 신더가드 2이닝 무실점, 부활 예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7 06: 23

'토르' 노아 신더가드(26·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신더가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핏팀 볼파크 오브 더 팜비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1회 호세 알투베를 루킹 삼진, 2회 마윈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신더가드는 지난해 5월 광배근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내내 재활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선 7경기밖에 던지지 못했다. 1승2패 평균자책점 2.97. 평균 98마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신더가드였지만, 부상을 피하지 못하며 2015년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이날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11개나 뿌렸다. 1회에는 두 번이나 최고 구속 101마일, 약 163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90마일대 초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섞어 던졌다. 
신더가드는 "아직 전력으로 던진 기분은 아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선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시즌인 만큼 조심스런 모습이 있다. 아직 100% 전력 투구도 아니지만 벌써 최고 101마일 강속구를 던질 정도로 힘은 넘친다. 
미키 캘러웨이 메츠 새 감독은 올 시즌 신더가드에게 많은 투구를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건재한 강속구를 뿌리며 부활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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