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PSG)이 위기에 빠졌다. 네이마르가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PSG의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는 발목 골절을 피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5일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서 1-3으로 패배한 상태다. PSG는 오는 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리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큰 위기에 빠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 오전 5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마르세유의 부나 사르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특별한 접촉은 없어 보였으나 이후 네이마르는 밸런스를 잃어버리고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경기장을 떠나는 네이마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PSG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레알전에 출격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싶다"며 간절하게 바라기도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빠른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SI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서 "네이마르는 골절은 피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레알과 UCL 2차전 결장을 강요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 당시 과거 기억때문에 두려워했다. 그는 치명적인 발목 무상으로 시즌을 끝낸 바ㅓ있다. 다행스럽게도 초기 테스트에서는 3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짧은 결장이지만, 탈락이 결정될 수 있는 레알과 UCL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 치명적이다. 영국 '더선'은 지난 26일 "네이마르를 들것으로 옮길 때 PSG선수들 표정에서는 두려움이 나타났다. 이제 PSG는 레알과 UCL 맞대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더선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PSG의 에메리 감독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PSG의 오너는 유럽무대 정복을 갈망하고 있다"은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PSG가 레알과 UCL 16강 경기서 패배한다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부재는 에메리 감독을 더욱 위협할 것이다"고 말하곤 했다.
네이마르의 레알전 결장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PSG와 에메리 감독 역시 큰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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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스카이스포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