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박동혁, 감독으로는 '고개' 들고 싶은 사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27 12: 30

"고개 들고 다니고 싶다".
지난해 11월 박동혁 감독은 코치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전임 송선호 감독의 자리를 물려 받았다. K리그2 감독중 가장 어리다.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2 미디어 데이 행사서 박 감독은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며 "저는 현역 시절 공격에 자주 가담하는 수비수였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나이가 어린 박동혁 감독은 가장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아산의 지도자. 하지만 선수생활 만큼은 기대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
비슷한 또래인 대전 고종수(40) 감독을 비롯해 광주FC 감독이 된 박진섭(41) 등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멤버들이 새롭게 감독이 됐다. 또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전북)과는 동갑이다.
박졷혁 감독이 내세운 목표는 간단했다. 국가대표까지 활동했던 박 감독은 "선수시절에는 고종수 감독님과 박진섭 감독님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면서 "그러나 감독이 된 후에는 달라지고 싶다. 고개를 들고 다니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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