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ACL 8강. 그리고 선두권 유지".
지난 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번 명문팀으로 스스로 인정받은 전북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5월까지의 목표에 대해서만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1 미디어데이 행사서 "올 시즌 여러가지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다. 그리고 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즌 중반까지 해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징계 대문에 ACL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적극적인 선수 보강을 펼치며 다관왕을 위한 준비를 펼쳤다.
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와 ACL 첫 경기는 4일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었다"면서 "당시 이동국이 아니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킷치와 경기도 마찬가지다. 아직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그 상황을 이겨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일단 5월까지 K리그 선두권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ACL도 16강에 1위로 진출해야 한다. 먼저 원정 경기를 다녀오고 홈에서 2차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물론 감독이 원하는 대로 결과가 도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준비를 하는 상황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다. 다만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같은 노장 선수 뿐만 아니라 송범금도 잘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