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실점했다.
배영수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의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7-1로 앞선 4회 선발 샘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배영수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김재율과 채은성을 연거푸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등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에는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장준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실점, 가르시아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 더 허용했다.
결국 7-3으로 추격을 허용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배영수는 앞서 지난 21일 라쿠텐전에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