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홍보대사' BJ 감스트, "홍보대사 임명, 몰래카메라 의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7 14: 53

"방송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각 팀마다 찾아가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서 K리그 발전에 힘쓰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2018 K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전날 연맹은 아프리카TV 인기 축구 BJ 감스트를 2018시즌 K리그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BJ 감스트는 2018 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27일, K리그1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정식 홍보대사에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의 최강희 감독이 위촉장을 건넸다. 감스트는 "축구 컨텐츠로 활동하는 방송인으로 K리그 홍보 대사로 임명되서 너무나 기쁘다. 7개월 전 농담처럼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현실로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스트는 "어린 학생들이 게임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K리그 선수들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K리그에 관심을 가지도로 해야 한다. K리그 중계에 힘쓰겠다. 시간이 된다면 한 달에 한 번 경기장에 직접 관중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해병대 출신의 감스트는 "군인 시절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몇 경기 직관했다. 그것이 너무 재밌었다. 직관은 다른데 팬 분들하고 같이 가기 힘들다. 팬들이 축구장에 가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 방송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각 팀마다 찾아가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서 K리그 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감스트는 "사실 홍보대사 임명을 듣고 몰래카메라인가 걱정했다. 그만큼 기쁜 자리다.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말 조심하고 최대한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파격적인 감스트 홍보대사 임명에 찬반여론이 갈렸다. 그는 "기사를 보니 여론이 갈렸다. 반응은 좋았다. 검색어도 높게 올랐다. 그래도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그런 반응도 너무 기뻤다. 그런 반응을 천천히 바꿔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프리카 방송인 감스트는 축구 중계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고요한 선수에게 중계하면서 실수를 했다. 개인적으로 사과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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