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자꾸..."
강원FC 공격수 이근호(33)가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고 나섰다.
이근호는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1 미디어 데이 행사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 "지금까지 동계훈련을 해왔지만 괜찮았다.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팀에서는 37경기를 소화, 8득점, 9도움을 기록,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일원으로도 많은 경기를 출장했다. 주변에서 나이에 따른 걱정이 나올 법 하다.
이근호는 "나는 괜찮은 데 주위에서 걱정이 많다. (이)동국이형을 보면 힘이 난다"면서 "팀에서 많이 배려해주고 있고 내게 맡겨 주는 편이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되다보니 어렵지 않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목표를 내세웠고 상위 스플릿을 이뤄냈다"면서 "올해는 많은 보강을 했지만 큰 영입은 없었다. 그러나 조직력이나 경험면에서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CL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그는 "어떤 목표는 부담은 된다.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 6위를 했으니 좀더 나아진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