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서 우승' 박주호, "K리그 우승 꼭 차자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27 15: 36

"목표는 K리그 우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시즌 K리그1(클래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박주호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처음엔 팀에 아는 선수가 많지 않아 어색했는데, 포르투갈 전지훈련 등을 거치며 후배들과도 편하게 지내게 됐다. 적응을 잘 끝냈다"고 밝혔다.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스위스 FC바젤, 독일 마인츠, 도르트문트 등 그간 해외 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결국 K리그로 합류했다.
박주호는 "전에 국가대표팀에서 봤던 선수들 외에 어린 선수들은 저를 불편해하거나 생소해 할 수 있었을 거다. 다가가서 대화하며 가까워졌다"면서 "대표팀에 같이 있었던 김창수 형이나, 룸메이트인 장성재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몸 상태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계속 운동을 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면서 "무리하거나 급하게 올리지 않고 단계별로 밟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전방을 바라보면서 하는 사이드 쪽이 편하긴 하지만, 어려운 것을 풀어나가는 미드필더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시절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우승 경험이 있다. 울산에서도 K리그 우승 선수가 되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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