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태명까지 새 드라마 ‘대군’과 똑같이 짓고 ‘대박’을 기원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특히 1년 5개월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주상욱은 예비 아빠가 돼 돌아왔다.
주상욱은 최근 아내인 배우 차예련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 중인 차예련은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군’ 주상욱 캐릭터 포스터를 게재하며 “진양대군 이강. 기대된다. 남편. 드디어 다음 주 첫 방송! 3월3일 토요일!”이라고 응원했다.
주상욱은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힘든 시기인데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건 주상욱 2세의 태명. 주상욱은 “이런 얘기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임신 5개월인데 애기 태명이 대군이다”고 했다.
알고 보니 2세가 복덩이였다. 주상욱은 “지금 딸이라서 대순이라서 부르고 있는데 그 정도로 대군 작품 결정하고 임신 소식을 들어서 태영이 대군이다. 굉장히 복덩이가 될 것 같다. 대군 대박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군’은 TV조선이 3년여 만에 내놓는 새 드라마라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주상욱은 “오히려 부담감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촬영을 하고 영상을 보고 이럴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감독님이 얘기했듯 TV조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대한다. 자신감은 많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라 오히려 우리가 신경 써서 철저하게 준비한 것 같다. 부담감은 없고 자신있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극 중 제2의 이방원을 꿈꾸는 도전자이자 야망이 넘치는 이미지 메이킹의 대가 진양대군 이강을 맡았다. ‘대군’의 김정민 감독은 “주상욱은 많은 부담이 있을 거다. 수양대군을 했던 이정재와는 다르게 진양대군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시청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군’은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