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꿈꿔"..'컴백' 우주소녀, 차트에 거는 마법 통할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27 16: 11

걸그룹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가 신곡 차트 1위와 이전 명곡 역주행까지 꿈꾼다.
27일 오후 서울 광장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우주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 이후 8개월 만의 컴백. 우주소녀는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 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셉트는 마법학교다. 앨범 키워드는 ‘마법’을 지칭하는 그리스어 μαγικός(마기코스)다. 세 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이 바로 그것.
1학년 멤버들은 “마법학교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되게 상큼하다”고, 2학년 멤버들은 “신비롭고 지적인 이미지를 맞고 있다. 저희가 중심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감히 생각을 해본다”고, 3학년 멤버들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저희가 주인공인 거다”고 유닛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특히 은서는 “이번 막내라인 친구들이 모두다 스무살이 돼서 절제된 섹시한 안무를 췄을 때 발전한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연정은 “너무 고마운데 저희는 아직 부끄럽다”며 웃었다. 다영도 “라인을 보여주는 안무에 언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는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로 이루어진 댄스 팝 곡이다.
우주소녀는 이번 신곡으로 어떤 목표를 꿈꾸냐는 질문에 “음원 성적이 아주 좋아서 이전 곡들 중에서 굉장히 좋은 명곡이 많다. 그 곡들이 다시 차트에 재진입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리더이자 래퍼 엑시는 이번 앨범에도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특히 5번 트랙 ‘겨울밤’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으로도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엑시는 “제가 쓴 자작곡을 우주소녀 앨범에 쓰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됐다. 우주소녀 엑시로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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