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마라톤 회의를 통해 U-23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28일 오전 10시부터 U-23 대표팀 감독을 뽑기 위한 선임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독이 선임될 경우 이날 오후 3시 김판곤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지난 6일 선임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김 감독의 당초 임기는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였다.
당시 김판곤 위원장은 "1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대표팀의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안타깝지만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 U-23대표팀은 해당 대회서 4위에 그쳤다.
김판곤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은 단기 토너먼트 등의 결과, 축구 철학이나 현대 축구에 대한 지식 등이 드러날 수 있는 후보들의 인터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월 말까지 정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