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지상파에서 시청률 두 자릿수 나올 드라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의 김정민 감독의 말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것.
‘대군’은 TV조선이 2014년 ‘불꽃 속으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그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사극이라는 장르로 중장년 시청자들부터 윤시윤과 진세연, 주상욱, 류효영 등 주목받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젊은 시청자들까지 끌어 모으려고 하는 듯하다.
거기다 이 드라마는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과 ‘하녀들’의 조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하녀들’ 또한 JTBC에서 5%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였다.
사극을 모두 성공시킨 김정민 감독과 조현경 작가가 이번에 내놓은 드라마는 시대 배경부터 등장인물 모두 허구인 작품이다.
김정민 감독은 “이야기 측면에서는 수양, 양평 시대를 모티브로 했지만 가상의 역사, 가상의 시대를 전개하게 된다. 기존에 있던 드라마와는 다르게 가장 조선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왕이 있는 건 아니라서 도대체 은성대군, 진양대군이 누구냐고 궁금해 할 것 같은데 드라마 상에만 존재하는 인물이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흥미 거리다. 조선시대는 소재가 고갈돼서 진부한 면이 있는데 가상의 역사, 가상의 조선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민 감독은 시청률에 있어서 TV조선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상파에서 사극을 두 번 했는데 지상파에서 했다면 두 자리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을 지언정 나중에는 두 자릿수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는 TV조선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 목표다. 3%가 목표인데 1차 목표는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나온다면 TV조선 프로그램 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상욱 또한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촬영을 하고 영상을 보고 이럴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감독님이 얘기했듯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대한다”며 “부담보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과 배우들 모두 자신 있게 드라마의 흥행을 예상한 ‘대군’. 이들의 말처럼 TV조선 프로그램 통틀어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