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4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 전 세계 e스포츠의 종주국 한국이 LOL e스포츠 팬들의 가을 축제인 롤드컵을 4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는 분산 개최가 아니라 한국 단독 개최로 롤드컵이 열리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LOL e스포츠 닷컴을 통해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와 2018 롤드컵 개최지를 공개했다. 리프트라이벌즈와 LOL 올스타전 개최지도 공개됐다.
우선 2018 MSI는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를 거쳐서 대회를 진행한다. 5월 3일부터 6일, 8일과 9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11일부터 15일까지 그룹스테이지를 독일 베를린에서, 5월 18일과 20일 4강과 결승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롤드컵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된 것. 지난 2014 롤드컵 당시에는 16강 그룹스테이지는 대만 타이페이와 싱가포르 두 곳에서 진행됐고, 8강 본선부터 분산 개최로 진행됐다. 그렇지만 당시 전 세계에서 2억 8800만명이 롤드컵을 지켜봤고, 결승전이 열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유료관중 4만명이 전 좌석을 채우면서 성공리에 대회가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는 24강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전체 일정이 한국에서 소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아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수 주내에 장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롤드컵은 중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결승전이 열린 베이징 국립 경기장은 최고 185달러 가격의 결승전 티켓이 모두 매진되면서 4만여 명의 관객이 KSV(전 삼성 갤럭시)의 우승을 지켜봤다. KSV는 대회 상금 460만달러(한화 약 51억원)의 37.5%인 185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의 상금으로 수령했다.
한편 '2018 리프트 라이벌즈'는 중국에서 '2018 LOL 올스타전'은 북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2014 롤드컵 결승 당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