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의 징계가 확정됐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고정훈(조재현)이 김철호의 간이식 수술과 관련해 동료들과 회의를 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김철호가 '장기기증조작사건 당사자'라는 말에 반대했다.
이에 고지인(전소민)은 김철호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반대가 이어지자 강인규(고경표)는 "고칠수 있는 상황인데도, 환자를 돌려보내는게 맞는거에요? 이 기회가 센터장님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 수술후 김철호씨가 증언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동료들은 김철호와 아내의 간이식 수술에 동의했다.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이주혁(진이한)이 극적으로 수술실에 합류했다.
김철호 이식 수술에서 고정훈이 마지막 단계를 강인규에게 맡겼다. 고정훈이 "네가 아무리 뛰어난 눈을 가지고 있어도 외과의에게는 손감각이 절대 우선이야"라며 가르쳤다.
김철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이렇게 환자 한명씩 살릴 때마다 아버지 살렸다고 생각해봐. 복수에 눈먼 것보다 그게 어울려 너한테"라고 어깨를 토닥였다.
그 시각 손영식(장광)은 고정훈 때문에 장기밀매가 번번히 막히자 그를 내쫓을 심산이었다. 공식적으로는 김철호 장기기증조작사건 관련 책임을 물어 고정훈을 징계위원회의 회부했다. 투표 결과 징계가 확정됐다. 고정훈은 정직 6개월에 처해졌다.
손영식은 이상훈(김종구)에게 "그쯤 했으면 알아듣고 나가겠지. 꼴도보기 싫어요 아주. 따르는 의사들도 많고 알아서 나가길 바래야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손영식은 이주혁을 센터장으로 추천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