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영화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연기력 호평을 받으며 다작을 시작한만큼, 수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둔 오달수를 둘러싼 업계의 고민 상당하다.
성추문에 휩싸인 오달수가 27일 결국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영화의 경우엔 그가 촬영을 마친 작품이 자그마치 네 편이나 된다. 박해일 정웅인 주연의 '컨트롤'과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이미 촬영이 끝난 작품으로,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과 함께2' 역시 마찬가지. 올해 개봉 예정인 이 작품에서 오달수는 저승 판관 역으로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정우, 이유비가 출연하는 '이웃사촌' 역시 최근 촬영이 끝났다.
오달수는 네 편의 영화에서 모두 작지 않은 역할을 맡고 있는 바, 만약 오달수의 성추문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영화 업계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26일 '사실 무근'을 골자로 한 공식입장을 발표한 오달수 측이 다시 입을 열 지도 관심사다. 27일 공개된 '뉴스룸' 엄지영 인터뷰가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킨만큼, 오달수 측이 다시 공식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
결국 드라마 하차를 선언한 오달수, 그를 둘러싼 영화계의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