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개봉한 역학 코미디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의 세대별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가족 관객이라면? '사주팔자'부터 '이승기의 연기'까지
‘관상’ 제작진의 역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궁합’은 40~50대 관객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친근한 소재이다. 궁합의 기본이 되는 사주와 팔자, 음양오행, 그리고 모든 인연 간의 궁합에 대한 쉬운 풀이가 제시되기 때문.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할을 맡은 이승기의 명쾌한 연기로 전달되는 사주팔자와 궁합풀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화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전역 이후 출연 중인 드라마 ‘화유기’, 예능 ‘집사부일체’에 이어 영화 ‘궁합’까지 그야말로 '황제 이승기'의 귀환을 알렸다. 부모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이승기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인 사이라면? 심은경♥이승기의 심쿵 로맨스에 주목
‘궁합'은 언론시사회 이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학 로맨스 탄생이라는 평을 얻으면서 달콤하고 상큼한 만듦새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봄 맞이 극장을 찾는 연인 관객들이라면 ‘궁합’의 로맨스 감성을 한껏 느낄 차례다. 송화옹주(심은경 분)가 자신의 진정한 인연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과의 관계가 발전하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뛰틑 로맨스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송화옹주와 서도윤이 우연하게 입술이 닿으며 결정적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은 설레는 감정을 촉발시킨다. 더불어 진정한 인연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궁합보다 사랑과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주제의식까지 확인할 수 있다.
#10대 친구 사이라면? '눈호강' 부마 후보들의 런웨이
개학 및 개강 시즌을 맞아 친구와 극장을 찾았다면 ‘눈호강’ 부마 후보들의 스크린 런웨이를 추천한다.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스크린을 꽉 채울 스크린 블루칩들의 탄탄한 연기는 ‘궁합’의 볼거리. 더불어 후보들마다 강한 개성과 색깔 있는 사주 풀이 역시 영화의 전개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서도윤 역할을 맡은 이승기의 동생으로 깜짝 출연한 샤이니의 민호 역시 이 같은 눈호강 대열에 합류해 '꽃미모'를 뽐낸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