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크로스' 측 "조재현, 16→12회서 죽음..최소 분량만 등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28 09: 11

'크로스' 측이 배우 조재현의 분량과 하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tvN 드라마 '크로스' 측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녕하세요. 드라마 '크로스' 제작팀에서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말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 후,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 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배역의 출연 종료를 좀 더 앞당기고자 노력했으나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비중이 너무 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입니다. 기 방송된 9-10회의 경우,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중 고정훈의 등장을 최대한 줄여 분량을 최소화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들은 "해당 배역의 단독 샷은 풀 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씬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 샷을 넣었습니다. 어제 방영된 10회의 경우 해당 배역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SNS에 '미투' 캠페인 동참글을 올리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이후 JTBC '뉴스룸'에서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으며, 결국 조재현은 다음 날인 24일 소속사를 통해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해 사과했다. 이에 '크로스' 측도 12회를 마지막으로 조재현을 하차하기로 결정해 시선을 모았다.
이하 '크로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크로스’ 제작팀에서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말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 후,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 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습니다.
해당 배역의 출연 종료를 좀 더 앞당기고자 노력했으나,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비중이 너무 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입니다.
기 방송된 9-10회의 경우,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중 '고정훈'의 등장을 최대한 줄여 분량을 최소화했습니다.
해당 배역의 단독 샷은 풀 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씬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 샷을 넣었습니다.
어제 방영된 10회의 경우 해당 배역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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