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하룻밤만 재워줘' 김호상 CP가 첫 방송 소감과 앞으로 방송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전 '하룻밤만 재워줘' 김호상 CP는 OSEN에 "정규 편성 첫 방송 반응이 생각보다 호의적이다. 내부적으로도 평가가 좋고, 시청률도 좋은 편인 것 같다. 그동안 화요일 심야 시간대가 부진했는데, 다음 주부터 스토리 전개가 탄력을 받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는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 당시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전작 '절찬상영중'이 기록한 2.4%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김호상 CP는 "어제 방송은 파일럿의 연장이자 특집 개념이었고, 아무래도 파일럿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충분히 설명하다 보니, 반복적인 편집이 꽤 있었다. 자세히 설명하는 장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편집과 관련된 아쉬운 점은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까지 한국을 방문한 마르따 가족 이야기가 나갈 것 같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편이 공개된다. 정규 편성 첫 해외 방문지는 스페인이다. 이번에 특별히 준비를 많이 했다. 파일럿 때 얘기가 나왔던 지적들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덕선 PD도 OSEN에 "언어를 비롯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작은 단어 사용 부분도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어서 항상 조심했고, 현지인들에게 충분히 취지를 설명하는 등 많이 보완했다"며 '민폐 논란'에 대해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만난 반가운 마르따 패밀리와 이상민, 김종민의 재회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마르따 가족을 한국으로 초대해 진정성 있는 '역대접'으로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민의 끝없는 노력에 힘입어 마르따 가족은 YG 사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빅뱅 열혈팬 마르따는 "단지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뿐인데 너무 기뻤고 믿어지지 않았다. 상민 오빠에게 정말 고맙다"며 감사함을 내비쳤다/hsjssu@osen.co.kr
[사진]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