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실시간 SNS 상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지난 9일 개최된 이후 25일 폐막식까지 열띤 응원과 화제를 이어가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동안 트위터에서는 각 경기와 선수는 물론 개막식에 등장했던 인면조, 수호랑 캐릭터 등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관련 트윗이 쏟아졌다.
2월 8일부터 26일까지의 트위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올림픽 경기와 관련된 트윗은 1억3백만여건에 달하며, 총 336억 건의 임프레션(노출수)가 발생했다.
올림픽 관련 내용을 ‘가장 많이 트윗’한 나라는 개최국인 한국이었다. 그 뒤를 일본과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최다 트윗된 올림픽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 컬링,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순이다. 글로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 Top 10위에 최민정, 김영미, 김보름, 김은정, 노선영, 이상화 등 한국인 선수 6명이 올랐다.
컬링은 국가대표팀과 주장 김은정 선수 등이 인기를 얻으며 트위터코리아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발표하는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17세 선수 클로이 김이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이목을 끌었다. 클로이 김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올림픽 기간 동안에만 32만명 가까이 늘었다.
올림픽 기간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이 발생한 순간’은 그룹 엑소가 폐막식 공연에 올랐을 때이며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개막식 성화 점화 전 깜짝 등장해 퍼포먼스를 펼친 순간, 컬링 종목의 한일 여자 준결승전, 쇼트트랙 500미터 결승전에서 페널티로 인한 최민정 선수의 실격, 한국 컬링팀의 은메달 확정 등과 관련된 순간이 순서대로 꼽혔다.
이번 동계 올림픽 관련 트위터 데이터는 트위터 코리아 블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계정(@olympiko)을 비롯해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계정(@pyeongchang2018), 문화체육관광부(@mcstkorea), 올림픽 글로벌 계정(@Olympics) 등이 이미지와 영상 트윗으로 소통하며 올림픽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했다.
트위터 대한민국 공식 계정(@TwitterKorea)에서도 올림픽 관련 주요 트윗을 묶어 모멘트로 발행해 응원 물결을 이끌었다. /mcadoo@osen.co.kr
[사진]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