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시즌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129-1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제임스는 3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12번째 , 통산 67호(역대 6위)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제임스는 통산 3만 356점, 8196리바운드, 798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어시스트 11개를 더한 제임스는 3만점, 8천 리바운드, 8천 어시스트를 돌파한 역대 최초의 NBA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2월에만 27점 10.5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더블을 돌파했다. 만 33세에 이 기록을 달성한 제임스는 한 달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만 31세에 달성했던 윌트 채임벌린이었다. 제임스는 20점 이상을 926경기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역대 공동 4위에 이름도 올렸다.
기록달성 후 제임스는 “동료들이 슛을 만들어줬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다. 속공을 뛰면서 빈 슈터를 찾는 것이 내 주요 목표다. 슛을 넣어줘야만 어시스트가 된다. 난 사실 박스아웃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림에서 튀어나오는 공을 운동능력을 이용해 잡아낸다. 득점은 나에게 항상 나중 목표였다. 나 자신을 득점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트리플더블을 떠올릴 때 오스카 로버트슨, 매직 존슨, 제이슨 키드,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내 이름이 거론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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