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또 한 번 '신기록' 달성을 준비 중이다. 35일째 음원차트 1위의 기록을 써가면서 아이돌 10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아이콘. 기습 신곡 발표를 선언하며 연타석 히트를 노리고 있다.
아이콘은 지난달 25일 정규2집 '리턴'을 발표한 후, '사랑을 했다'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 달째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내달 5일 곧바로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신곡을 통해서 국내 활동을 연장하는 셈이다.
보통 활동 연장은 같은 앨범 수록곡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이콘처럼 정규앨범 발표 이후 곧바로 신곡을 내고 활동을 연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그래서 더 특별한 선택이기도 하다.
이는 아이콘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콘 정규2집의 전곡을 작사, 작곡해 채울 정도로 음악적으로 뛰어난 모습이다. 양현석 대표도 "명반"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앨범이고, 35일째 1위를 이끌며 결과로 명반임을 입증했다. 좋은 노래가 가진 힘이 아이콘의 이번 성공 이유로 풀이되는데, 그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정규2집에 수록된 곡들이 아닌, 아이콘의 또 다른 신곡으로 활동을 연장하는 것. 아이콘은 데뷔 이후 꾸준히 비아이를 중심으로 이들만의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또 아이콘이 연속으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양현석 대표가 아이콘의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양현석 대표는 그동안 SNS를 통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온 바. 또 아이콘이 올해 국내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만큼 신곡을 통해서 활동을 연장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
아이콘은 일단 3월 5일 신곡 발표만 공개한 상황. 곡 제목과 작사, 작곡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사랑을 했다'가 35일째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신곡으로 '사랑을 했다'를 넘고 또 다른 기록을 세울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