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주장 여름(29)이 전역 전까지 최선을 다해 잔류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름은 지난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1 미디어 데이 행사서 "몇 경기를 뛸 지 모르겠지만 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여름은 오는 9월 4일 제대한다. 원소속팀인 광주로 돌아간다. 시즌 후반 순위 싸움이 최고조에 달할 시기다. 마침 그 때 상주를 떠나야 하는 여름이다. 군 팀 특성상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마음이 착잡하다.
여름은 "소속팀에는 당연히 애착이 있다. 하지만 현재 몸담고 있는 상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상주에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우선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상위 스플릿까지 팀을 끌어올린 후 마무리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여름이다. 여름은 "작년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진 만큼 자존심이 상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올해 좀더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