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격' 윤빛가람, "10득점-10도움이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01 06: 00

"4~5월은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군기가 바짝 든 상주 상무 새내기 윤빛가람(28)이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뛴다. 
윤빛가람은 지난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1 미디어 데이 행사서 "줄곧 10(득점)-10(도움)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못했다. 못한다 해도 최소한 70~80%는 근접하고 싶다. 올 시즌에는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경남에서 데뷔한 윤빛가람은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K리그를 밟았다. 당시 32경기에서 8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다음해인 2011년에는 29경기에서 9골 7도움으로 무섭게 발전했다.
하지만 성남으로 이적한 후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다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 제주를 거치면서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를 들었다. 상주 상무에서도 이런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윤빛가람은 "개인적인 목표를 밝힌 것도 팀의 골과 도움에 좀더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면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지난 22일 훈련소에서 나왔다. 체력과 근력을 키워야 한다. 당장은 힘들고 4~5월은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친정팀 제주와의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윤빛가람은 "제주에서 나의 플레이를 읽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읽히는 부분을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펼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골을 넣는다고 해도 그 기분을 표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상주 상무는 항상 경례 세리머니를 한다. 그 외 표현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해 제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