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는 7년차 기러기 아빠 윤상도 질투하게 만든다.
윤상 심혜진 부부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 첫 등장했다. 윤상 부부는 다른 부부들보다 늦게 출연을 결정, 촬영 역시 지난 1월 '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와 동시에 이뤄졌다.
윤상의 아내인 심혜진은 모델로 데뷔한 배우로, 광고는 물론이고 음악쇼 MC까지 섭렵한 바 있다. 윤상과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다. 심혜진은 "남편이 음악프로에서 순위소개하는 저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저를 꼭 쓰고 싶었다고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올해 7년차 기러기 부부인 윤상과 심혜진은 여전히 달달한 부부였다. 윤상은 홀로 미국에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심혜진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랐고, 투덜거리지도 않았다. 이를 언급하자 윤상은 "같이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러기 부부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
그런 윤상이 딱 하나 발끈한 것이 바로 '도깨비' 공유다. 심혜진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려는 곳이 바로 '도깨비' 촬영 장소인 캐나다 퀘벡이었던 것. '도깨비'라는 말만 했을 뿐인데도 윤상은 공유를 언급하며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이후 아내가 친구들과 '도깨비'의 한 장면을 재연, 지은탁으로 빙의하는 모습을 보이자 윤상은 표정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남편들 역시 공유를 공공의 적이라 언급하기도. '도깨비'가 끝난지 벌써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남편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공유였다.
윤상 역시 앞으로 '싱글와이프2'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던, 또는 자신이 잘 몰랐던 아내의 반전 매력과 속내를 알아가게 될 예정. 심혜진이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될 감정과 깨달음은 무엇일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