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깜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월요일이 사라졌다'(토미 위르콜라 감독)는 개봉 8일 째인 1일 오전 7시 30분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만이 허락된 엄격한 인구 통제 사회를 배경으로 한 명으로 위장한 채 살아온 일곱 쌍둥이 중 먼데이가 갑자기 사라진 후, 남겨진 여섯 쌍둥이가 정부의 비밀 조직에 발각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맞서 싸우는 역대급 팀플레이 액션. 개봉 이후 실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깜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지난 28일 8만 1079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개봉 이후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28일 관객수는 개봉 첫주 주말을 앞둔 23일 관객수인 4만 4364명 대비 2배 증가한 스코어로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개싸라기 흥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좌석점유율은 물론, 실관람객 평점 역시 압도적으로 높아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일찌감치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누미 라파스의 1인 7역 열연과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윌렘 대포와 연기파 글렌 클로즈의 연기내공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