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대사, 서울에서도 지하철 안내방송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01 13: 16

이승엽 KBO 홍보 대사가 서울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도움이 되는 역사 안내방송을 선보인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1월 충무로역에서 영화배우 안성기가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안내하는 방송을 실시한 결과 시민의 반응이 좋아 유명인을 통한 안내방송을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공사가 제작한 이번 지하철 안전 홍보 음원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무리하게 승하차하지 않기', '휴대전화만 보고 걷지 않기'의 3가지 안전 약속을 스타들의 익숙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어 승객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함께 지키는 지하철 안전 약속'을 지난해 4월 제정했다.
인기 스타와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 약속 지키기' 음원 방송은 역별 특성을 살려 총 6개역에서 매일 15분 간격으로 시행된다. 이승엽 대사의 목소리는 잠실야구장과 가까운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3월부터 방송된다. 
이승엽 대사의 도시철도 안내 방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인근 대공원역에 들어서면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입니다. 이번 역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있는 대공원역입니다. 내리는 문은 오른쪽입니다. 야구장에 오셔서 힘찬 함성과 뜨거운 열정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이승엽 대사가 녹음한 안내 방송이 나왔다.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의 목소리는 외국인 승객이 많은 6호선 이태원·녹사평역, 응암역, 3호선 녹번역에서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안전의 중요성에 스타들이 깊이 공감하며 목소리 나눔 활동에 뜻을 모았다. 야구를 좋아하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승엽 대사가 이야기하는 안전 약속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객 모두가 스스로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안전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더욱 다양한 안전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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