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 팬서'가 지난해 흥행작 '토르:라그나로크'와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흥행 수익을 뛰어 넘으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2시 30분을 기준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누적 관객 수 486만 852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토르:라그나로크'의 누적 관객 수 485만 3778명을 넘은 기록으로 개봉 16일만에 거둔 쾌거다. 이번 주말 5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미에서는 누적 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해 '토르:라그나로크'의 누적 수익 3억 1482억 달러를 넘었으며 '스파이더맨:홈커밍'(3억 3420억 달러)의 기록까지 제쳤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기록한 북미 누적 수익 4억 5900억 달러까지 뛰어넘고 역대 북미 마블 영화 흥행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 팬서' 속 와칸다 왕국이 올 4월 개봉을 앞둔 마블 10주년 기념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주요 배경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 위협에 맞서 나라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IMAX, 스크린X, 3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