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년차 신예 손주영이 선발 경쟁을 이어갔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을 실시했다. 손주영은 백팀 선발로 청팀을 상대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 라인업은 안익훈(중견수) 양석환(1루수) 이천웅(좌익수) 유강남(포수) 김용의(우익수) 강승호(2루수) 백승현(유격수) 김기연(지명타자) 윤진호(3루수)였다.
백팀은 김현수(좌익수) 박용택(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가르시아(3루수) 정상호(포수) 김재율(1루수) 장준원(유격수) 박지규(2루수) 임훈(중견수) 김재성(지명타자)으로 라인업에 10명이 출장했다.
손주영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 양석환을 삼진,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에는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제구가 흔들렸다. 김용의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내줬다. 2사 후 김기연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2점째를 허용했다.
3회에는 1사 후 양석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천웅과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류제국은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⅔이닝 동안 38구를 던졌고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134km가 나왔다.
1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 1루에서 정상호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