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최강희, "5월까지 승리하는 것 가장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01 16: 17

"5월까지는 내용 보다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1 울산 현대와 공식 개막전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ACL 포함 올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홈 개막전을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자신감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했다. 팬들께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김신욱-아드리아노의 투톱과 후반 김신욱-이동국의 투톱의 비교를 부탁하자 "김신욱-아드리아노 조합은 아직 맞춰본 시간이 부족하다. 이동국은 후반에 투입 되더라도 경기력이 전혀 나쁘지 않다. 꾸준히 활약을 하면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다음주 부터 주중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활약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은 분명 가운데서 활약을 펼쳐야 한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전반에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측면과 중앙 모두 계속 쓸 생각이다. 안쪽에서 쓸 때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평가를 부탁하자 "동계 훈련의 중요한 시기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티아고 아드리아노 모두 늦게 합류했다. 팀과 조화를 이루는데 만목할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선수들은 적응을 위해 노력중이다.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5월까지는 경기 내용 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신인 골키퍼 송범근에 대해서는 "신인이 무실점 한 것이 중요하다. 경기 경험을 쌓다 보면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김신욱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많이 움직여 주는 것이 팀에 큰 힘이 된다. 언제든지 골을 넣을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기회는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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