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 서정원, "김은선 부상이 흐름 바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1 16: 19

"시즌 초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극복해야 한다. 가시마전을 포함해서 홈에서 2연패인데 빨리 해결해야 한다."
수원은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수원은 앞선 전남과 홈경기 9경기 무패 행진(6승 3무) 기록이 깨졌다.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정원 감독은 "주장 김은선이 전반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이후 경기 흐름이 나빠졌다. 윤용호 같은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세트 피스에게 두 골을 내줘서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의 주장 김은선은 전반 부상으로 조원희와 교체 투입됐다. 서정원 감독은 "무릎 인대 부상인 것 같다. 경기 장에서 뛸 수 있는지 없는지 차차 알아봐야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윤용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서정원 감독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선 윤용호가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도 경험이 늘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극복해야 한다. 가시마전을 포함해서 홈에서 2연패인데 빨리 해결해야 한다. 상대팀이 데얀을 밀착마크하다 보니 자꾸 고립당했다. 2선에서 도와줘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차차 나아질 문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종우가 오랜만에 기회를 얻었다. 서정원 감독은 "김종우가 겨울 전지훈련에 입은 부상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이날은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용호나 김종우 같은 선수가 원톱이 고립되지 않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줘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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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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