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라디오서 들리는 H.O.T. 명곡들..팬들은 행복해 웁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01 17: 27

17년 만의 재결합, 음원 차트에서 빛나는 이름, 라디오에서 쏟아지는 노래. H.O.T.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요즘이다. 
H.O.T.는 최근 MBC '무한도전-토토가3' 특집을 통해 17년 만에 5인 완전체로 뭉쳤다. 문희준은 딸바보가 됐고 막내 이재원이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한 번 H.O.T.는 영원한 H.O.T.였다. 
지난 설 연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H.O.T. '토토가3' 공연에는 무려 17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2500명의 관객들이 모였다. 공연장 밖에는 들어가지 못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 H.O.T. 멤버들은 끝이 아닌 시작을 약속했다. 강타는 "#끝이아닌 #시작이기를 #HOTForever"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다른 멤버들 역시 팬들 곁에 계속 남겠다고 다짐했다. 
덕분에 H.O.T.의 주옥 같은 음악이 자주 들리고 있다. 특히 멤버 문희준과 강타가 라디오 DJ를 맡고 있어 팬들로서는 음원 사이트 외에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H.O.T.의 음악에 젖어들고 있다. '투지', '아이야', '행복', '캔디', '환희', '아웃사이드 캐슬' 등이 라디오를 통해 들리면 어느새 그 시절로 돌아간 청취자들이다. 
인상적인 건 강타와 문희준 둘 다 자신의 자작곡을 적극 밀고 있다는 점이다. 강타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기승전빛'을 입증했고 문희준도 '아웃사이드 캐슬'과 '8.15'를 홍보하며 "H.O.T. 음악 많이 사랑해 달라"고 얘기했다. 팬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퍼지는 건 당연지사. 
1세대 팬들로서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나이 들고 주름진 오빠들이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은 22년째 빛을 발하고 있다. H.O.T.의 명곡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한 순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토니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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