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착한 마녀전’과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가 오늘 동시 첫 방송되면서 주말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SBS 주말드라마 ‘착한 마녀전’과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는 3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상파 주말극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첫 방송을 동시에 시작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바.
SBS ‘착한 마녀전’은 ‘착한 마녀전’은 너무 착해 탈이었던 주부가 ‘단칼 마녀’라는 별명의 못된 쌍둥이 동생 삶까지 이중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착한 주부의 위험천만 이중 생활극이다. 배우 이다해, 류수영, 안우연, 배수빈,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이다해는 ‘착한 마녀전’을 통해 드라마 ‘불한당’ 이후 SBS에는 10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그는 착하디착한 주부 ‘차선희’와 차도녀 승무원이자 단칼 마녀인 ‘차도희’, 1인 2역에 도전해 그녀의 팔색조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에 ‘아내의 유혹’ ‘내마음 반짝반짝’ 등을 연출한 오세강 PD가 메가폰을 잡고 ‘미녀의 탄생’ ‘잘키운 딸 하나’ ‘태양의 신부’ 등의 윤영미 작가가 집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 부조종사로 욜로족 대표주자 ‘송우진’ 역으로 변신하는 류수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이자, 항공사 CEO의 막내 아들 ‘오태양’을 맡은 안우연, 차선희 남편 ‘봉천대’ 역할로 출연해 이다해와 호흡을 맞추게 된 배수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항공사 CEO의 장녀이자 항공사 전무로, 다혈질 캐릭터 ‘오태리’를 맡은 윤세아의 연기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강우, 유이에 이어 정상훈, 박정수, 한상진, 정찬 등이 출연하는 ‘데릴남편 오작두’는 ‘마마’를 쓴 유윤경 작가와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를 연출한 백호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강우는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약초를 팔기 위해 5일장에 가는 것 외에는 1년 365일을 산 속에서 살아가는 순도 100% 사나이 오작두를 연기한다. 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김강우는 누구보다 푸근한 시골 청년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내는 바. 김강우가 맡은 오작두 캐릭터에 대해 유윤경 작가는 “여타 드라마에서 늘 보는 돈 많고 잘난 남자 말고, 순수하고 뚝심 있는 남자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반전의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외주 프로덕션 PD 한승주는 오로지 일과 시청률만 바라보며 살아가던 비혼주의자로 변신한 유이는 열혈 걸크러시를 폭발시킬 예정. ‘데릴남편 오작두’는 김강우와 유이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과연 맞대결을 펼치는 ‘착한 마녀전’과 ‘데릴남편 오작두’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착한 마녀전’은 3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데릴남편 오작두’는 3일 오후 8시 45분에 MBC에서 각각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착한 마녀전’, ‘데릴남편 오작두’ 포스터